스웨덴 스톡홀름 여행 (강추 + 비추)

    스톡홀름은 지금까지 한 3-4번 갔던 것 같은데, 방문했던 곳들 중에 강추와 비추를 모아보았다.

    강추1. Östermalms Saluhall 외스터말름 살루할 푸드 마켓

    스웨덴 친구에게 추천받아서 방문한 곳.

    규모도 크고 아주아주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식료품 마켓 & 푸드코트이다.

    깔끔깔끔

    돌아 다니다가 맛있어 보이는 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와인과 고기 그리고 오이... 큐컴버 노땡큐 ㅠㅠ
    로컬들도 많이 방문하는 마켓인 만큼 관광지보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맛있었다. 

    강추2. Vasa Museum 바사 뮤지엄

    https://maps.app.goo.gl/8iowtZCyn3PntWSZA

    Vasa Museum · Galärvarvsvägen 14, 115 21 Stockholm, 스웨덴

    ★★★★★ ·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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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덴의 타이타닉! 1625년에 건조된 후 1628년 8월 10일 처녀항해 때 침몰한 전함인 바사호를 전시해 두었다. 발견된 때는 1956년이었는데, 인양될 때까지 333년이나 걸려서 1961년에야 물밖으로 나왔다고 한다.

    박물관 중앙에 바사호가 자리하고 있고 가장자리를 따라 층층마다 바사호에서 발견한 유물들이라던가 관련된 역사를 재미지게 전시해 두었다.

    넘 커서 사진에 잘 안 담김. 박물관 규모가 커서 꼼꼼하게 다 보려면 반나절은 잡고 가야 한다.

    보통추1. Nordiska Museet 노르딕 (북유럽) 박물관

    https://maps.app.goo.gl/kbo48MGnyzuwzRED6

    노르딕 박물관 · Djurgårdsvägen 6-16, 115 93 Stockholm, 스웨덴

    ★★★★☆ ·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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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 중심에 있고, 바사 박물관 주변에 있으며, 건물이 예쁘다. 스웨덴 역사나 민속학에 관심 있다면 추천.

    개비추 1. Asian Post Office 

    https://maps.app.goo.gl/fZzKeAbfGa44iA4C6

    Asian post office · Regeringsgatan 66, 111 39 Stockholm, 스웨덴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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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힙스털 호소인 동료가 추천해준 곳. 힙스터 호소인이 추구하는 레스토랑 답게 비대해진 자아와 그에 비례하는 결핍을 채우기 위한, 껍데기만 그럴싸 한 레스토랑이었다. 여기 이후로 이제 힙스터 호소인들이 추천하는 (특히 아시아) 음식점은 안 가기로 결심함.

    이곳의 시크니쳐 메뉴 바질코코넛 칵테일. 그때는 가격 때문에 오! 맛있는뒈~? 신기한 맛인뒈~? 하면서 먹음. 하지만 문제는 드링크가 아니었음.

    만두를 시켰더니 만두 두개가 나왔다. 이게 유로로 치면 18유로 넘었나.. 개당 약 만 오처넌 짜리 군만두.

    다음 메뉴 짜잔! 내 눈을 의심함.

    메뉴 이름: 스파이시 랍스터 누들. 현실: 랍스터 건더기 스프를 곁들인 까르보 나라 라면.

    피부색만 좀 다르면 아시안이라고 생각하는 레스토랑 주인의 무식함을 보여주는 데코레이션으로 화룡점정! 이런 곳이 구글평점 4.4라니 개탄스러울 뿐이다.

    강추3. Gamla Stan 감라 스탄

    스톡홀름 필수 관광지 감라 스탄.

    13세기에 형성된 구 시가지이다.
    여기를 추천하는 이유는 다양한 관광지가 모두 몰려 있기 때문인데, 감라스탄 중심부 스토르토리옛 (Stortorget)에는 증권 거래소를 비롯한 옛 건축물이 있고 스톡홀름 대성당, 노벨 박물관 (김대중 대통령 노벨 평화상관련 자료도 있음), 스톡홀름 궁전 등등이 있다.
    16세기에 스토르토리옛 광장에서는 덴마크 크리스티안 2세 국왕의 덴마크 군대가 스웨덴의 귀족들을 학살한 스톡홀름 피바다 사건이 일어났는데, 이 사건으로 인해 폭동과 내전이 일어나면서 칼마르 동맹이 해체, 구스타브 1세 바사가 스웨덴의 국왕이 되었다. 이 왕가의 구스타브 2세가 재위할 때 건조되고 침몰해 버린 것이 바사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전함 바사호!

    강추 4. Urban Deli 

    https://maps.app.goo.gl/mT9VmjEd24BJfQ7u7

    Urban Deli · Sveavägen 44, 111 34 Stockholm, 스웨덴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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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스웨덴 거주민의 추천으로 가게 된 곳이다. 이런데가 진짜 찐이지. 다시 생각해도 열받게 하는 APO.

    건물에서 엘베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가면 엄청나게 큰 루프탑이 있는 레스토랑 & 펍이다. 루프탑을 삥 돌면서 스톡홀름 시내를 동서남북 모두 볼 수 있다.

    루프탑이 넓은 만큼 bar 공간도 여러개 있었다.

    넘 넓어서 지도까지 있음 ㅋㅋ. 저녁으로 먹었던 밥도 맛있었다.

    강추 5. Mälarpaviljongen 

    https://maps.app.goo.gl/GWuvKpSpktyd8cFd7

    Mälarpaviljongen · Norr Mälarstrand 64, 112 35 Stockholm, 스웨덴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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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도 스웨덴 거주민과 함께 방문한 바/카페. 여름에만 운영되는 곳이라고 한다. 물 위에 떠있는 부교에 있어서 사람들이 카약 카누 같은거 타고 와서 여기서 한잔 하고 바로 수영하러 뛰어들고 그랬다. 

    여름의 음료 아페롤 스프릿츠와 진토닉. 햇빛 넘 뜨거워서 등짝이 제대로 구워졌다.

    카페 공간.

    밖에서 보면 이렇게 생겼다. 물가를 따라서 쭉 산책로가 잘 되어 있고 공원도 가까워서 여유롭게 산책 하다가 잠시 들르기도 좋은 곳이었다.

    강추 6. Arkivet Segel

    https://maps.app.goo.gl/FsNLssYLjAoxrXfw9

    ARKIVET Sergel · Sergels Torg 18, 111 57 Stockholm, 스웨덴

    ★★★☆☆ · 중고품 판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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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맘에 들었던 세컨핸드샵! 완전 괜찮았다. 브랜드도 다양하고 깔끔하고 가격도 넘 좋았다. 자라, 에첸엠 같은 스파브랜드 옷들부터 아크네 자켓까지 있었음. 시내 중심에 있어서 여기 말고도 여러 군데 쇼핑하고 밥먹기도 좋았다.
    여기 가기 전에 아크네 스튜디오도 들렸었는데, 한중일 관광객 만남의 광장 수준이었던 것으로 보아 아크네가 아시안머니의 단맛을 느낀듯 했다. 몇 년전보다 가격도 훨씬 올랐고, 제품도 로고 짱짱하게 박힌 티샤츠 후디 아님 난해한 디자인밖에 없었음 ㅠ
     
    그밖의 스톡홀름 이모저모

    스톡홀름 시내를 걷다 보면 이런 큰 연못? 같은 것들이 많다.

    저녁의 스톡홀름 시가지 풍경.

    재작년 여름 머물렀던 호텔뷰. 정말 좋았다.

    돌아댕기다가 앉아서 쉬었던 곳.
     
    스톡홀름 기록 남기기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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